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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일정
891
[회화,공예] 자연 애’ 展
at 2013-08-06 16:13/
기간(시작-종료): 2013.08.05 - 2013.08.10
전시: 이다갤러리
자연 애’ 展
고희민 김근선 김기택
2013.08.05 ~2013.08.10


이번 EDA GALLERY에서는 8월5일부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고 생명의 기쁨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인 고희민, 김근선, 김기택 작가와 함께 ‘자연 愛(애)’ 전시가 기획되었다.


수 천년 동안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우리는 우리가 사는 도심 곳곳에 자연의 어떤 부산물이라도 곁에 두려고 한다. 자연물은 그저 옆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곤 한다. 그러나 시대가 바뀔수록 우리의 생활 방식이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에 의해 움직여 지면서 ‘자연’ 또한 사람과 함께 더불어 숨쉬는 존재가 아닌 사람에 의해 이용되는 ‘자본’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하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의 자연으로 보기란 쉽지 않게 되었다.

자연은 일부러 없애려고 해도 없어지는 존재가 아니며 사람의 마음 속에는 세상이 지어질 때부터 스스로 그렇게 존재해왔던 ‘自然(자연)’과 함께하고자 하는 본성이 있기에 없어질 수도 없다. 자연은 언제나 있는 그 곳에서 계절을 지내며 사람들에게 계절이 지나감을 온 몸으로 나타내고 그 생명력을 마음껏 뿜어낸다. 우리는 자연을 보며 생명의 유한함을 볼 수 있으며 어렵게 성공적인 결과를 맺으려고 발버둥치지 않아도 저절로 살아지는 존재들을 보며 우리의 삶을 떠올릴 수도 있다. 사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어렵지도 않다. 좀더 천천히 오랫동안 가만히 우리 주변에 숨쉬고 흘러가는 것들을 느껴보자,


고희민 작가는 푸른 식물의 형상을 쇠붙이에 그대로 가져와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어렸을 적 들판에 아무렇게나 자란 토끼풀과 이름 모를 들꽃을 엮어 반지를 만들거나 산딸기를 따먹고 네잎 크로버를 크게 뜬 눈으로 찾기도 하며 풀을 꺾어 피리를 불고 자연과 함께 동무 삼아 놀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런 자연 속에서 놀이라는 과정을 통해 감정에 변화가 일어나고 자신도 모르게 편안해지는 그 기분, 따듯한 감성을 작품으로 옮겨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작가의 작품은 풀잎이나 씨앗 등을 기본 형태로 두고 있는 알갱이들을  '한땀' '한땀' 녹이고 두들겨 펴고 엮어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진다. 단순한 장식물로 만들어지기 보다는 dots(점과 같은 알갱이들)가 연결되는 과정을 드러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물의 조형적인 표현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작품이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한 조각 한 조각에 담겨있는 이야기들과 떠오르는 추억들, 소박함에서 오는 아름다움,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작품을 통해 꺼내보고자 한다.


김근선 작가는 변함없이 자연과 이상향을 동경하는 인간의 본성에 집중한다.

“그것은 현실의 답답함에 대한 반작용일 수도, 인간의 심원에서 생겨나는 막연한 그리움일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노스탤지어를 찾고 있다는 생각에서 나의 청산별곡 작업은 시작되었다. 나의 청산엔 노래가 흘러나온다, 기운과 힘이 넘실거린다. 산은 산이나 산이 아닌 하지만 산이고 마는 물은 물이나 물이 아닌 마침내 물이고 마는 그런 산과 물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 나의 청산은 음과 양이 화합을 이루고 오행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풍성한 모양이었으면 한다. 나의 작품이 누군가가 동경해 온 청산과 닮아 있다면 좋겠다.”

작품의 제목 ‘청산에 살어리랏다’처럼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해진다.


김기택 작가는 ‘매화’를 소재로 수 년간 그림을 그려왔다. 옛날부터 매화라고 하면 선비들의 철학과 풍류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곤 했다. 그만큼 매화라는 꽃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고 남다른 의미를 발견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작가 자신도 우연한 인연으로 매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작품은 동양의 정신에 기초를 두고 서양의 기법과 재료로 표현하려 했다고 한다. 그는 사소한 풀 한 포기와 나뭇가진 하나에서도 자연의 이치를 발견하는 동양의 사유 방식을 작품에 드러내고 현대적 표현 방식을 통해 새로운 교감과 통섭의 물꼬를 트려 노력한다고 한다.

“매화는 피기 시작하여 질 때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가장 싱그럽고 아름다울 때가 있는 것이고 작품 속의 이슬 즉 물방울 또한 생성과 소멸의 과정에서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꽃과 물방울은 서로 순간의 조형적 형상들과 뒤엉켜 아름다움이 변화무쌍하게 연출된다.

..매화꽃에 아침이슬은 아름다운 섬세함의 절정기이다. 내 작품속의 "새" 들 역시 축제의 한마당에 축하객 인양 잠시 화면의 풍성함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작품은 동양의 정서를 서양의 기법으로 인생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절 노다지와 같은 꽃봉오리 시절을 매화꽃과 아침이슬로 환상의 결합된 순간의 찰나와 조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 순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꽃의 만개와 이슬의 맺힘은 유한성을 가지면서도 순간 순간 발현하는 생명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느끼기게 충분하다.


무더운 여름 마음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줄 “자연 愛(애)”전시는 오는 8월 10일까지 계속 된다.



EDAGALLERY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3-2
070-7550-2931 | www.design-eda.com | twitter @edagallery
주중 10:00-19:00 토요일 10:00-16:00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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